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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만으로 1인 창업 성공할까?
2012년 08월 16일 (목) 11:33:33 이창규 기자 ckdrb65@naver.com
2003년 가을, 하버드대의 컴퓨터 천재 마크는 비밀 엘리트 클럽의 윈클보스 형제로부터 하버드 선남선녀들만 교류할 수 있는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 제작을 의뢰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마크는 인맥 교류 사이트 페이스북을 개발해 오픈한다. 페이스북은 순식간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전세계로 번지면서 마크는 기업가치 58조 원의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된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주요 줄거리이다. 이 영화의 실존 모델은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업체 페이스북의 현 CEO인 마크 주커버그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1인 창업 열풍이 거세다. 부산지역 역시 제2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는 1인 창업자들이 수도 없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누구나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리고 팔 수 있는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오픈 마켓이 생기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원대한 꿈을 안고 1인 창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1인 창업 열풍을 보면 과거의 벤처 창업 열풍처럼 거품이 끼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 된다. 무엇보다 1인 창업자들이 '좋은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점이다. 준비되지 않은 1인 창업은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실패할 확률이 높다
1인 창업의 상징격인 마크 주커버그에 대해 우리는 오해를 하고 있다. 그가 단순히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를 통해 얻은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오늘의 페이스북을 성공시켰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다.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특히 통신 관련 툴을 다루거나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 마크는 아버지 사무실 직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고안하기도 했으며, 리스크 게임을 PC 버전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는 '준비된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재의 페이스북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
비즈니스 전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링크드인은 최근 창업자 1만 3000명을 분석해 재미있는 결과를 내놓았다. 실리콘밸리 창업자는 주로 애플과 구글, 야후, 이베이, 일레트로닉아츠(EA),마이크로소프트(MS)같은 IT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았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보통 30~49세에 창업하며 직장경력도 평균 2년 이상이다. 미국 창업자들의 대부분이 직장인 출신이라는 애기다. 한마디로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는 거의 '준비된 사람'들이었다.
1인 창업은 취업난과 함께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상향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충분한 경험과 전문적 지식 없이 단순히 설익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1인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열정과 패기로 관련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쌓는 '준비된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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